전생의 비밀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멋진 신세계’가 임지연과 허남준의 로맨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300년 전 얽힌 인연의 진실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8회에서는 신서리(임지연 분)와 차세계(허남준 분)의 관계가 한층 가까워지는 한편, 세계가 자신이 반복해서 꾸던 꿈속 여인 강단심과 서리의 연결고리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날 서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차세계의 ‘비오제이’ 기부 소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오너 리스크 논란을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다시 생사의 기로에 선다 해도 사내 뒤에 숨어 있을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300년 전 강단심의 기억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과거 단심은 대군 이현(허남준 분)을 겨냥한 음모에 휘말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거짓 증언을 강요받았던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서리와 세계의 로맨스도 급물살을 탔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서리는 세계가 자신에게 고백하려는 것으로 오해한 채 “내 너를 이만 허하겠다”며 먼저 마음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세계가 하려던 이야기는 모태희(채서안 분)가 퍼뜨린 열애설을 해명하는 것이었다.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서리는 애써 태연한 척했지만 질투심을 드러내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세계는 태희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할아버지 차달수(윤주상 분)를 찾았지만, 이미 태희는 손자며느리 행세를 하며 선을 넘은 상태였다. 이에 세계는 “나 신서리한테 아주 목매고 있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고, 모욕감을 느낀 태희는 서리를 겨냥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며 본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서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금보살(오민애 분)의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선녀신당의 실체를 알게 된 그는 자신을 쫓던 기자들을 활용해 사이비 신당의 비리를 폭로했다. 덕분에 ‘찌라시의 주인공’에서 ‘정의를 실현한 무명 배우’로 주목받으며 통쾌한 반격에 성공했다.
반면 최문도(장승조 분)는 두 사람의 관계를 흔들기 위한 계략을 꾸몄다. 문도는 할머니 가게를 빌미로 서리에게 세계의 정혼을 깨뜨릴 스캔들을 만들라고 압박했다. 더욱이 과거 단심 역시 세자 이재(장승조 분)로부터 같은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세계는 서리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그는 “평생 흑 아니면 백, 아군 아니면 적군인 세상에서 살았다”며 “넌 처음 생긴 내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네가 유일해 신서리. 나랑 두근두근하자”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설렘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전생의 진실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겼다. 단심은 결국 이현을 역모 누명에서 구하기 위해 세자 이재의 협박을 받아들이고, 이현을 궁녀와 사통한 인물로 몰아가는 거짓 증언을 하게 됐다. 이현은 단심의 말에 상처받으면서도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 사실을 인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꿈에서 깨어난 세계는 그동안 단순한 연기로 여겼던 서리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혼란에 빠졌다. 이어 꿈속 여인 강단심이 서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품게 됐고, 론칭 파티장을 찾은 서리에게 “강가 단심, 너 누구야”라고 물으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3.7%, 수도권 10.7%, 전국 10.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4%, 최고 5.1%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와 주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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