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순 조정과 함께 디아즈의 장타 본능이 깨어났다…연타석포 쾅·쾅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다시, 뜨거워진다.

 

내야수 르윈 디아즈(삼성)의 장타 본능이 살아난다. 디아즈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7번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초반부터 두 타석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포효했다.

 

조금은 낯선 타순이었다. 주로 4~5번 중심타선에 배치됐던 디아즈지만 이날은 7번으로 조금 내려갔다. 2024년 9월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0일 만에 맛보는 7번 선발 출전이었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256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홈런이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다. 조금 더 편안하게 치면서 타격감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사령탑의 배려가 통한 것일까. 첫 타석에서부터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0-1로 끌려가던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투수 최승용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134㎞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끝이 아니다. 4회 말, 또 한 번 선두타자로 나서 이번엔 113㎞ 느린 커브를 공략했다.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7호, 8호 홈런을 단숨에 때려냈다. 시즌 10번째이자 통산 1252번째, 개인 3번째 신고하는 연타석 홈런이다. 디아즈의 화끈한 공격력에 힘입어 삼성은 5회 초 기준 5-1 리드를 가져가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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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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