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고로 세상 떠난 어린 팬 故 송상헌 군 추모…전반 12분 기립박수 및 콜타임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사진=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가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어린 팬을 기억한다.

 

부산은 오는 30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파주 프런티어FC와의 홈경기에서 故 송상헌 군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시간은 ‘추모하는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함께 응원하고 기억하고 싶다’는 고인의 아버지 뜻에 집중했다. 축구를 사랑했던 한 팬을 모두의 응원 속에서 오래 기억하고자 한다.

 

부산 선수단은 송상헌 군이 재학 중이던 개성중학교 친구들을 이번 홈경기에 직접 초청했다. 친구를 잃은 슬픔을 마주한 아이들이 경기장에서 위로를 얻고, 고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되새길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부산 공식 서포터즈 P.O.P 역시 동참했다. P.O.P는 친구들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간식을 준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같이 응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별한 걸개들도 내걸린다. 관중석에는 ‘NO.12 송상헌, 하늘로 퍼져나갈 너의 휘파람 소리, 언제나 기억할게’, ‘네가 가장 행복해하던 이곳, 언제나 우리와 함께’ 등의 문구가 담긴 걸개를 설치한다.

 

경기 시작 후 12분에는 ‘12번째 선수’였던 송상헌 군을 위해 경기장 전체가 기립박수를 보내는 시간도 진행된다. 이어 부산 구덕운동장에는 ‘송상헌’ 콜이 울려 퍼진다. 

 

부산 관계자는 “단순히 한 명의 팬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축구를 매개로 구단과 팬, 그리고 지역사회가 슬픔을 함께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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