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이현중이 일본 정상에서 통합우승을 새겼다

사진=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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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일본프로농구 B리그 정상에 서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통합우승과 함께 챔피언십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최초의 B리그 우승, 나가사키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현중은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끝난 2025~2026 B리그 파이널(3전2선승제) 3차전에서 38분16초를 뛰며 2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정규리그서 1위에 오른 나가사키는 시리즈 2승을 차지하며 통합우승을 완성했다.

 

걷는 걸음 모두 최초다. 이현중은 지난 시즌 호주리그(NBL)에서 일라와라 호크스 소속으로 뛰며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이뤄냈다. 이번엔 무대를 일본으로 옮겨 다시 한번 정상에 올랐다. 파이널 3경기서 38분 넘게 소화하며 평균 18.3점 4.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결국 챔피언십 MVP 트로피까지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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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1쿼터부터 3점슛과 자유투 득점 등으로 8점을 몰아치며 17-10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엔 스탠리 존슨, 자렐 브렌블리의 외곽슛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나가사키가 36-23까지 달아났다. 3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바바 유다이가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섰다. 이현중의 활약이 더 절실한 순간이었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았고, 리바운드 경합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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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처, 4쿼터 류큐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현중이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꽂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수비가 몰린 골밑에서 돌파 득점을 올렸다. 코트를 다시 밟은 바바의 활약도 빛났다. 4쿼터 막판 나가사키는 류큐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트로피에 다가갔다. 끝이 다가올수록 이현중 역시 지쳐갔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마침내 우승 축포가 터지자 팀원들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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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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