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가 더 넓은 그라운드를 향해 걸음을 넓힌다. 선수와 가족, 팬이 함께한 축제 속에서 다음 세대가 꿈을 키울 토대도 한층 단단해지고 있다.
유소년부터 성인선수까지, 전국의 여자야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은 25일 “지난 23일부터 충남 천안야구장에서 열린 ‘여자야구 페스티벌 2026’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여자야구 선수들의 교류를 넓히고, 종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단위 축제형 대회다. 올해는 전국 30개 팀, 약 500명의 선수와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흘 경기와 이벤트를 함께하며 경쟁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개막식에는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해 컴투스 김정호 야구사업 본부장, 여자야구 국가대표 지도자와 선수단,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 블랙퀸즈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역시 유소년 여자야구 육성으로 향했다. 개막식에서는 컴투스의 후원으로 유소년 여자야구 지원 전달식이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한국여자야구연맹 산하 공식 육성팀이자 국내 유일의 주니어 여자야구단인 천안주니어 여자야구단과 전국 유망 유소년 선수들이다. 장학금과 야구용품이 전달되는 등 미래 여자야구 선수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이 함께했다.
여기에 벡터바이오 대표이자 한국여자야구연맹 부회장인 변경석 부회장의 후원도 더해졌다. 참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선수 동작 분석 측정 이용권이 전달돼, 단순한 참가 경험을 넘어 성장 지원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양했다. 참가 선수단이 함께하는 단체 미션 이벤트 ‘페스티벌 레이스’를 비롯해 OX퀴즈, 연맹 올스타전, 주니어 올스타전 등이 진행됐다. 체험존에서는 후크볼 다트게임 등 관람객이 직접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프로야구 삼성, 키움, 한화, SSG 등이 협찬한 팀 및 선수 굿즈도 제공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장 눈길을 끈 무대 중 하나는 주니어 올스타전이었다. 전국의 유소년 여자선수들이 또래 선수들과 함께 실전 경기를 치르며 경험을 쌓았다. 최근 종영한 예능 프로그램 ‘야구여왕’의 블랙퀸즈 선수 송아, 아야카, 이수연, 장수영과 여자야구 국가대표 박주아, 김현아도 함께해 유소년 선수들과 의미 있는 교감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임혜진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여자야구 페스티벌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선수와 가족, 팬들이 함께 여자야구의 가치를 공유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유소년 선수 육성과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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