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SLM 이창욱, 슈퍼레이스 3R ‘폴투윈’ 영예

- ‘KIC의 왕’답게 이창욱, 예선 KIC 최고 랩타임 경신 이어 결승까지 독주
금호 SLM의 이창욱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연속 폴투윈을 차지했다. 슈퍼레이스 제공
금호 SLM의 이창욱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3연속 폴투윈을 차지했다. 슈퍼레이스 제공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 ‘지배자’ 이창욱(금호 SLM)이 시즌 3연속 ‘폴투윈’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이창욱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지는 모양새다. 

 

25일 슈퍼레이스에 따르면 이창욱은 지난 24일 전라남도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된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결선에서 완벽한 속도 조절 능력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점점 더워지는 날시 만큼이나 예선부터 뜨거웠다. 지난 23일 진행된 Q2에서 이창욱은 지난 2025시즌 2라운드에서 본인이 세웠던 KIC 최고 기록을 무려 0.841초 단축한 2분09초699를 기록했다. 서킷 최고 랩타임을 재차 경신한 것으로 KIC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타이어 교체와 급유가 필수인 피트스탑 레이스로 치러진 결선은 시작부터 변수의 연속이었다. 13번 그리드의 손인영(드림레이서 모터스포츠)이 포메이션 랩에서 차량 문제로 DNS(출발 불가) 처리되며 엑스트라 포메이션 랩이 실시됐고 출발 직후 오프닝 랩부터 경합은 거칠었다.

 

치열한 순위 싸움 과정에서 박정준(준피티드 레이싱)이 앞서가던 정의철(오네 레이싱)의 차량 우측 뒤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결국 정의철은 이 사고로 단 2랩만 주행 후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경기 중반은 각 팀의 피트스탑 타이밍에 따른 두뇌 싸움이 치열했다. 어느 시점에 급유만 하거나 타이어 일부만 교체하느냐로 수 싸움을 벌인 것이다. 10랩째 장현진(서한 GP)이 과감하게 급유만 진행하며 피트를 빠져나왔고 선두 이창욱은 12랩째, 이정우(이상 금호 SLM)는 13랩째 각각 후륜 타이어 2개를 교체하는 전략을 택했다.

금호 SLM의 이창욱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질주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금호 SLM의 이창욱이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에서 질주하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19랩째 모든 선수가 피트스탑을 마친 시점, 이창욱이 선두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후반부터는 본격적인 포디움 싸움으로 경기장은 더욱 뜨겁게 달궈졌다. 21랩째 2위 장현진과 김중군(서한 GP),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1초 이내의 초박빙 접전을 펼쳤고 22랩째 황진우가 0.1초 차이의 치열한 배틀 끝에 김중군을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섰다.

 

경기가 막바지로 치닫자 서한 GP와 금호 SLM의 자존심 대결이 재차 이어졌다. 25랩째 김중군과 이정우는 1000분의 1초를 다투는 짜릿한 엎치락뒤치락 경주를 펼치다 이정우가 마침내 추월에 성공해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최종 결과, 이창욱이 1시간01분16초336의 기록으로 개막 이후 3연속 폴투윈을 이어갔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장현진(서한 GP)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각각 그 뒤를 이어 세 선수가 포디움에 올랐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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