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을 삼키며 2차전, 그리고 3차전을 다짐한다.
이현중이 뛰는 나가사키 벨카는 23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류큐 골든 킹스와의 2025~2026 일본프로농구 B리그 파이널(3전2선승제) 1차전에서 69-71로 졌다. 나가사키는 1패를 안고 2차전에 나서야 한다. 2차전은 오는 24일에 열린다.
한국 국가대표 에이스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이현중은 올 시즌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57경기에 출전해 17.4점 5.6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 평균 20.3점 8.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이날 역시 38분 25초를 뛰며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더불어 나가사키는 자렐 브랜틀리, 바바 유다이가 각각 22점 6리바운드, 16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11점 5리바운드 기록한 외국인 선수 스탠리 존스의 부진이 아쉬웠다. 홀로 턴오버만 4개를 범했다. 류큐의 외인 잭 쿨리(12점 13리바운드), 빅 로(15점 8리바운드) 등과 비교하면 대비는 더욱 두드러졌다.
1쿼터부터 나가사키는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9-20으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부턴 반격에 나섰다. 바바가 득점을 올리며 활로를 뚫자 이현중도 속공 득점, 앤드원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힘을 냈다. 30-36으로 격차를 좁힌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엔 역전을 만들어냈다. 나가사키는 이현중과 바바의 3점슛을 앞세워 총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잠시 주춤한 사이에 류큐에 일격을 당했다. 류큐 역시 외곽슛으로 맞불을 놨다. 나가사키는 다시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51-54로 출발한 4쿼터, 나가사키가 쫓으면 류큐는 달아났다. 희비는 막판에 갈렸다. 나가사키가 팀파울 작전을 벌이고 브랜틀리도 3점슛을 성공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으나, 시간은 나가사키의 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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