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이 약하다고?…삼성, 1위 지킨다 ‘김재윤 11SV 공동 선두’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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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지킨다.

 

프로야구 삼성이 미소를 지었다. 22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롯데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7-5 승리를 거뒀다. 어느덧 3연승째. 시즌 성적 27승1무17패를 마크했다. 6할이 넘는 승률(0.614)을 자랑하며 1위 자리를 견고하게 다졌다. 순위표 최상위권이 촘촘하다. 비슷한 시각 잠실서 키움에 패한 LG는 3위로 내려가고, 수원서 NC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린 KT는 2위로 올라섰다. 삼성과 KT의 거리는 1경기 차다.

 

5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삼성이다. 승률 1위를 자랑한다. 원동력 중 하나는 선발진이다. 4월까지만 하더라도 선발진 평균자책점 4.85로 최하위였으나, 5월 이후 치른 17경기서 3.21를 마크했다. 1위.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날도 마찬가지. 왼손 투수 잭 오러클린이 나섰다. 5⅓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초반 실점이 많아진 부분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5이닝 이상 버텼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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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문만큼 뒷문도 강하다. 불펜 평균자책점 1위를 작성 중이다. 개막 전 불펜이 약점으로 지목됐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그림이다. 이날도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이재희, 배찬승이 나란히 ⅔이닝씩을 소화한 가운데 이승민(1⅓이닝), 김재윤(1이닝)이 묵직한 구위를 뽐냈다. 특히 마무리 김재윤의 경우 9회 등판해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유영찬(LG)과 함께 세이브 부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영찬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다.

 

올 시즌 삼성은 ‘우승’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출발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부터 플레이오프에 이르기까지 무려 11경기를 치르며 선전했으나 결국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올해 1차 목표를 정규리그 1위로 잡은 배경이다. 개막 전부터 크고 작은 부상 악재가 이어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버텨냈다. 여전히 주축 멤버들이 빠져 있음에도 가벼운 발걸음을 자랑 중이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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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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