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버바 왓슨, 힘으로는 이길 수 없는 우정힐스CC에 완패… 2R 7오버파로 사실상 컷탈락

버바 왓슨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버바 왓슨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버바 왓슨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버바 왓슨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파워로는 우정힐스CC를 공략할 수 없다.”

 

LIV골프에서 활약하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 버바 왓슨(미국)이 7오버파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사실상 컷 탈락했다.

 

버바 왓슨은 22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열린 한국 남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를 포함해 6오버파 77타로 흔들렸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으나 보기도 5개를 범해 1오버파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를 기록한 버바 왓슨은 오후 3시 현재 공동 99위를 기록하고 있다. 3오버파가 컷탈락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사실상 3라운드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바 왓슨과 함께 LIV 골프에서 활약 중인 대니 리(호주) 역시 7오버파 149타로 공동 99위다. 대니 리 역시 컷탈락이 유력하다. 이로써 이번 대회 LIV골프 초청 선수 3명 중 아브라함 앤서(멕시코)만이 4언더파 138타로 상위권에서 생존했다. 버바 왓슨과 대니 리는 28일 개막하는 LIV골프 코리아 대회를 위해 곧바로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브라함 앤서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아브라함 앤서가 21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대회 조직위 제공

PGA 투어 통산 12승에 빛나는 장타자 버바 왓슨도 우정힐스CC의 코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우정힐스CC는 장타자들의 지옥으로 불릴 만큼 정확도가 우선인 코스다. 실제 이날까지 10언더파 132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양지호는 “우정힐스CC는 티샷이 가장 중요한 코스다. 드라이버를 사용해 러프에 빠지는 것보다 우드를 활용해 페어웨이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나 역시 18홀 중 드라이버로 티샷한 것은 3∼4번 정도다. 모두 우드로 티샷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우승자를 살펴봐도 이러한 흐름이 통한다. 2024년, 그리고 2022년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규는 정확도가 높은 선수로 꼽힌다. 김민규는 올해도 드라이버 거리 293.86야드로 전체 83위에 머물러 있지만, 평균퍼트수(GIR) 1.69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최민철, 2021년 이준석, 그리고 2023년 우승자 한승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지호도 드라이버 거리 296.09로 72위에 있지만, 평균퍼트수 1.76으로 17위다. 그린적중률 73.46%로 28위, 페어웨이 안착률 56.75%로 36위로 정확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정힐스CC는 ‘한국판 US오픈 스타일 세팅’이라는 평가와 함께 가장 까다로운 챔피언십 코스로 꼽힌다. 티샷 정확도는 물론 아이언 거리 조절, 쇼트게임, 멘털까지 모두 요구하는 전형적인 내셔널 타이틀 코스다. 2023년 KPGA 통계에선 우정힐스 9번홀(파4)이 시즌 최고 난도 홀 중 하나로 집계되기도 했다.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잘 친 선수보다 실수 안 한 선수가 우승하는 코스”라고 전했다.

 

천안=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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