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에레디아,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작렬…선제 투런포 기선제압

프로야구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프로야구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의 방망이가 1회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에레디아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해결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1회 초 선두타자 안상현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정준재의 투수 땅볼,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맞이한 2사 2루 상황. 기선 제압이 필요한 순간, 에레디아가 타석에 들어섰다.

 

키움 선발투수 박정훈을 상대한 에레디아는 거침 없었다. 초구로 들어온 131㎞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 때렸다. 고척돔의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루상의 안상현까지 모두 홈으로 불러 들이는 한 방으로 SSG는 경기 초반 2-0 리드를 잡았다.

 

프로야구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프로야구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사진=SSG 제공

 

이 홈런은 에레디아 개인에게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됐다. 지난 17일 LG와의 홈경기서 마지막 타석 때 불펜 김영우를 상대로 4구 승부 끝에 151㎞ 직구를 통타했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날 첫 타석에 대형 아치를 그리며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2023년 한국 무대를 밟은 이후 에레디아가 기록한 개인 통산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최근 에레디아의 타격 페이스는 눈부시다. 직전 경기까지 5월에만 타율 0.333(62타수 20안타)를 몰아치며 SSG 중심 타선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날 고척돔에서 터진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은 그의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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