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포커스] 에이스 돌아왔는데…‘6점대 부진’ 테일러, NC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얼마 남지 않은 기회를 살려야….’

 

프로야구 NC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카일 테일러의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에이스 라일리 톰슨의 복귀로 마운드의 시름을 더는가 했지만 또 구멍이 나고 있다.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테일러는 올 시즌 8경기(3승3패) 등판해 38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률(WHIP)은 1.50이다. 모두 팀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도 못했다. 팀 마운드를 이끌어야 할 외국인 선발 투수의 성적표라고 하기에는 초라한 수준이다.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제구력이 흔들리고 있다. 테일러의 강점은 다양한 변칙 구종이다. 최고 시속 154㎞의 힘 있는 직구와 스위퍼, 체인지업, 커터 등을 고루 던진다. 화려한 구종을 갖췄지만 실속이 없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은 4.89개에 달한다. 5이닝을 던졌을 때 매이닝 1명의 주자를 볼넷으로 내보낸다는 뜻이다. 실점이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마다 편차도 크다. 지난달 4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더니, 11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18, 24일 SSG, 한화전에서는 5이닝을 채우지도 못하고 강판당했다. 그런데 30일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선발 등판인 지난 1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프로야구 NC 카일 테일러. 사진=NC다이노스 제공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했을 때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삼성 오러클린(46이닝, 평균자책점 3.33)을 필두로 KT 보쉴리(45이닝, 평균자책점 3.80) 등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팀 성적에도 플러스 요인이 되고 있다.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다. NC는 18일 현재 8위(18승1무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4.61로 7위까지 처지며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마냥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 테일러는 19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이 예고돼 있다.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까.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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