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정(경북당구연맹)의 독주가 매섭다.
‘2026 진도아리랑배 전국당구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캐롬 3쿠션 전문선수부 여자부에서는 박세정, 남자부에서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국내랭킹 1위 박세정이 내달렸다. 박세정은 결승에서 전정빈(구미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을 25:9(20이닝)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가져간 박세정은 하이런 6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애버리지 1.2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세정은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 기준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전국당구대회 기준으로도 지난해 ‘제1회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이후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남녀 통합 연맹 전국대회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박세정은 우승 직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탈락해 많이 아쉬웠지만,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랭킹 1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반드시 다시 도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자부에서는 허정한이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최호타(전남당구연맹)를 50:33(31이닝)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허정한은 결승전에서 하이런 6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결승 애버리지 1.613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최근 대한민국 당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정한은 이번 대회에서 캐롬 3쿠션뿐만 아니라 1쿠션까지 모두 석권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여자부 공동 3위는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 유지현(인천당구연맹)이 차지했다. 남자부 공동 3위는 조명우, 김건윤(울산당구연맹)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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