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이 최종 목표 아냐”… ‘2번째 도전’ 홍명보 감독, 더 높은 곳 바라본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코칭 스태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코칭 스태프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차 목표는 좋은 위치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2번째 월드컵 도전, 단단한 각오로 나선다.

 

홍 감독은 16일 서울 광화문 KT 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흥민(LAFC)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함된 26명을 발표했다.

 

홍 감독에게는 2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 브라질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저조한 성적 속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10년이 지난 2024년 7월 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잡았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시작으로 평가전을 거쳐 이제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제 그에게 명예회복에 나선다.

 

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다 기본적으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대표팀은 늘 제한된 시간 내에 경기를 하다보니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하기는 참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전부터 제가 감독으로 왔고 여러 가지 생각해 봤을 때 나름대로 많은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 역시 예전보다 경험적인 측면도 그렇고 감독으로 좋은 선수들과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일단 월드컵 첫 번째 목표는 32강 진출이다. 조건이 있다. 좋은 위치로 진출하는 것이다. 홍 감독은 “좋은 위치로 32강에 간다면 대진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선수들 사기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말 저희가 생각하지도 못한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저희 최종 목표가 32강이 아니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이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하면 토너먼트에 유리하다. 32강과 16강을 멕시코에서 치른다. 이동 거리에서 부담이 없다. C·E·F·H·I조 3위와 맞대결을 펼치게 돼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만약 2위로 32강에 오르게 되면 B조 2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B조에는 월드컵 공동 개최국 캐나다를 비롯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가 속해 있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홍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은 일찌감치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K리거 등 선수단은 오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소속팀 일정이 끝난 뒤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어 다음달 5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조별리그 마지막 준비에 돌입한다.

 

홍 감독은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그는 “월드컵이 시작한다. 감독으로써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킬 것이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좀 더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많은 팬들이 선수들을 성원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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