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우리가 삼각 덕풍마을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지난 13일,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7, 8회에서 조우리는 덕풍마을 문카페 사장 문애라 역으로 분해 까칠함과 인간미를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플레이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애라는 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본업 천재’ 면모를 발산했다. 마카롱 제조에 집중하던 그녀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확인한 뒤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하지만 동네 친구 박광모(조복래)의 갑작스러운 외침에는 거친 사투리로 응수하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서울 사람을 향한 문애라의 유독 날 선 태도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강무원(윤병희)이 젠틀한 서울말로 커피를 주문하자 그녀는 “서울 사람은 따블로 받는데”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의 커피를 칭찬하는 강무원에게 “아는 척은”이라고 툴툴대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특유의 ‘츤데레’ 매력을 완성했다. 조우리는 무심한 듯 시크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정감 어린 속내를 유연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런가 하면 문애라는 어떤 남자를 좋아하냐는 강무원의 질문에 “딱 그 짝 뒤집은 꼴”이라며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무원의 차림새를 하나하나 지적하는가 하면 “특히 그 시계는 고마 보기만 해도 속에서 천불이 올라오이깐, 퍼뜩 치우이소”라고 소리쳐 냉랭한 기류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조우리는 급변하는 감정의 진폭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문애라가 간직한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안효섭)와 완판주의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이 밤낮없이 얽히며 펼쳐지는, ‘현생 매진러’들의 설렘 직배송 제철 로맨스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지난 13일 기준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3위 안에 랭킹 중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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