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마지막 희망 T1, PRX 넘으면 마스터스 출전권 확보

마스터스 런던 진출권 확보와 결승전 무대 입성을 향해 도전하는 T1. 라이엇 게임즈 제공
마스터스 런던 진출권 확보와 결승전 무대 입성을 향해 도전하는 T1. 라이엇 게임즈 제공

한국 발로란트 팬들의 시선이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한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국 대표 T1이 강호들을 연이어 넘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마스터스 런던 진출과 우승 도전에 나선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티스키홀 살라 컨벤션 센터에서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 주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퍼시픽 최강 팀을 가리는 무대이자 오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한국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T1은 15일 열리는 하위조 준결승에서 페이퍼 렉스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베테랑 중심의 전력을 갖춘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T1의 함우주와 페이퍼 렉스의 왕징제가 펼칠 화력 대결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상대 전적에서는 T1이 2승 8패로 밀리고 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26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는 승리를 거두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경기 승자는 하위조 결승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되며, 동시에 마스터스 런던 출전권도 확보하게 된다.

 

하위조 준결승 승자는 풀 센스(FS)와 글로벌 이스포츠(GE)가 맞붙는 상위조 결승 패자와 결승 진출전을 치른다. 이후 최종 결승에서는 상위조 결승 승자가 기다리고 있어, T1 입장에서는 연달아 강팀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

 

우승까지 가는 길도 쉽지 않다. T1은 앞서 상위조 준결승에서 풀 센스에게 세트 스코어 0대2로 완패했고, ‘Primmie’ 빠파팟 시파파를 막아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글로벌 이스포츠 역시 2026시즌 새 로스터를 구축한 뒤 빠르게 전력을 끌어올렸고, 상위조 준결승에서 페이퍼 렉스를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팀의 자존심을 걸고 결승 주간에 나서는 T1이 페이퍼 렉스를 넘어 신흥 강호들까지 차례로 꺾고 퍼시픽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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