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KB국민은행이 내부 단속과 외부 보강을 동시에 마쳤다. 자유계약(FA) 최대어인 집토끼 박지수를 붙잡은 데 이어 윤예빈까지 영입하며 새 시즌 전력 구상에 힘을 실었다.
KB는 14일 FA 윤예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연간 총액은 1억5000만원이다.
앞서 FA 대상자 10명 중 이채은, 사카이 사라, 이윤미, 김민정, 박지수와 재계약한 바 있다. 핵심 주축 중 한 명인 강이슬이 우리은행으로 이적했지만, 팀의 중심인 박지수를 잔류시키며 전력의 뼈대를 지켰다. 여기에 삼성생명에서 뛰었던 윤예빈을 데려오면서 백코트 경쟁력까지 끌어올렸다.
윤예빈은 삼성생명에서 10년간 활약한 가드다.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고, 국가대표 경력도 갖췄다. 최근에는 부상 공백을 딛고 코트 복귀에 성공하며 재도약 가능성을 보여줬다. KB는 윤예빈의 합류로 한층 두꺼운 가드진을 꾸리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윤예빈은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선수”라며 “풍부한 경험과 성실함을 겸비한 만큼 백코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예빈은 “KB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주 농구 열기를 마주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삼성생명 농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수 잔류로 골밑의 중심을 지킨 KB는 윤예빈 영입으로 외곽 전력까지 보강했다. 전력의 안정감과 조직력을 다진 KB국민은행은 새 시즌 ‘2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