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참가 팀들은 차량 성능 개발 과정에서 빠른 시제품 제작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3D시스템즈(NYSE: DDD)는 신규 참가팀인 캐딜락 포뮬러 1®팀이 SLA 3D 프린팅 시스템 7대를 채택했다고 13일 밝혔다.
캐딜락 F1 팀의 이번 도입은 2026년 시즌 참가를 앞두고 풍동 실험과 부품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팀은 3D시스템즈의 대형 적층 제조 솔루션과 전용 소프트웨어, Accura® Xtreme White 200, Xtreme Black, HPC 등 기능성 소재를 결합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데뷔 전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정밀 풍동 모델 제작과 개발 일정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SLA 기반 제조 시스템은 높은 정밀도와 안정적인 품질 구현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세밀한 각인과 복잡한 구조물 제작, 매끄러운 표면 품질 구현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생산하는 툴리스 제조 방식을 통해 리드타임과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FIA 기술 요건 대응과 지속적인 레이스카 개발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설명했다.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전문지 Racecar Engineering이 "기계 부품 제조사가 직면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도전"이라고 평가할 만큼, F1은 기술적 요구사항이 매우 엄격한 분야다. 캐딜락 F1 팀은 이러한 높은 진입 장벽을 극복하고 지난 3월 개최된 '2026 F1 호주 그랑프리'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시즌 행보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3D시스템즈의 전문가 그룹인 애플리케이션 혁신 그룹(AIG)은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팀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적화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
3D시스템즈의 Elvis Perez(Senior VP, Global Sales)는 "3D시스템즈는 적층 제조 산업을 개척한 혁신을 바탕으로 고정밀, 고반복 생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촉박한 일정과 엄격한 자격 요건에도 불구하고 캐딜락 F1 팀이 2026년 시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3D시스템즈는 약 40년 전 설립자 척 헐(Chuck Hull)이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이후 적층 제조 산업 분야를 이끌어오고 있다. 현재는 의료와 항공우주, 국방, AI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소재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