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이지만…’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기대주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한국 기록에 0.02초 차로 다가섰다.
조엘진은 12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80회 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0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다만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경기 당시 뒤바람이 초속 2.7m로 불었다. 육상 100m는 뒤바람이 초속 2.0m를 넘으면 비공인 기록으로 처리된다. 남자 100m 한국 기록은 김국영이 지난 2017년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10초07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조엘진은 최근 잇달아 10초0대 기록을 찍으며 한국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달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에서 열린 요시오카 그랑프리 남자 100m 예선에서도 10초08을 기록했다. 당시에도 뒤바람이 초속 3.5m로 불어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10초19다.
조엘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바람이 아쉽지만 다시 한번 10초0대 느낌과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시작하며 꿈에 그리던 무대인 만큼 잘 준비해서 AG서 태극기를 빛낼 수 있도록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100m 결선에서는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가 10초121로 2위, 이재성(광주광역시청)이 10초126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400m 결선에서는 신민규(서울시청)가 46초59로 우승했다. 여자 400m에서는 김서윤(창원시청)이 54초31의 대회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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