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사탕은 충격, 18개월 딸 짬뽕은 OK?”…이지훈·아야네 ‘이중잣대’ 논란

이지훈과 아야네가 볶음 짬뽕을 먹는 와중에 루희가 함께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 영상 캡처
이지훈과 아야네가 볶음 짬뽕을 먹는 와중에 루희가 함께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 영상 캡처

최근 코미디언 이수지의 ‘어린이집 교사’ 페이크 다큐멘터리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아내 아야네가 어린이집을 겨냥한 듯한 발언과 상반된 육아 행보로 ‘유난 육아’ 및 ‘이중잣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7일 아야네가 SNS에 올린 게시물이었다. 아야네는 딸 루희가 어린이집에서 사탕을 먹은 사실을 언급하며 “그동안 무염을 고집해왔는데 충격적이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교사를 저격하는 것이냐”, “그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원한다면 가정 보육이 적절하다”며 비판했다.

 

아야네는 즉각 “선생님을 탓할 의도는 없었다. 무염은 엄마의 선택이며 WHO 권장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남편 이지훈의 대응도 논란이 됐다. 이지훈은 SNS에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안 한다). 유난 떨어 미안하다”는 글을 올리며 ‘너 뭔데 그렇게’라는 곡을 배경음악으로 삽입했다. 특히 ‘루희는 무염녀’라는 댓글에 “무개념녀보다 낫지 않냐”는 답글을 남기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과 설전을 벌이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아야네가 일본의 육아 문화와 언어 차이를 언급하며 재차 해명에 나섰으나 약 3개월 전 유튜브 채널 ‘이지훈 아야네의 지아라이프’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됐다.

 

지난 2월 공개된 ‘1살 루희의 맵짱 도전기’ 영상에서 부부는 18개월이었던 딸에게 밀키트 볶음 짬뽕을 맛보게 했다. 아야네는 양념이 묻은 젓가락을 아기의 입에 대는가 하면 아기가 손으로 직접 면을 집어 먹는 모습에 “진짜 먹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지훈은 아기의 혓바닥을 물티슈로 문질러 닦아내는 모습도 보였다.

 

누리꾼들은 “어린이집에서 준 사탕 한 알에는 충격받으면서 나트륨과 자극적인 양념이 가득한 짬뽕을 18개월 아기에게 먹이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성인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공유하는 위생 문제와 화학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로 구강 내부를 닦는 행위의 위험성 등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이지훈과 아야네는 논란이 된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으나 유튜브 채널의 짬뽕 영상은 여전히 게시되어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료 광고가 포함된 콘텐츠라 삭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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