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CrazAngel(크레이즈엔젤)이 돌아왔다. 앨범에는 이들이 추구하는 예술과 삶의 연결이 오롯이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레이즈엔젤은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Picasso(피카소)'를 발매했다.
'Picasso'는 데뷔 싱글 'I'm Just Me(아임 저스트 미)'에서 시작된 서사를 확장한 앨범이다. 크레이즈엔젤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봤던 화가 Pablo Picasso(파블로 피카소)의 도전 정신을 콘셉트 전반에 녹여냈으며, 멤버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음악을 통해 자신들만의 뚜렷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Picasso'는 단순한 콘셉트의 앨범을 넘어 피카소의 '입체주의(Cubism)'를 음악으로 구현한 새로운 방식의 아트팝을 담아냈다. 네 멤버는 각자의 개성과 톤을 살려 각각의 후렴구를 완성했고, 이는 단순한 파트 배분을 넘어 피카소의 예술적 세계와도 연관된다.
피카소는 '입체주의'를 통해 하나의 대상을 여러 시선으로 동시에 담아내는 새로운 미술 언어를 만들어냈다. 크레이즈엔젤은 이런 철학을 음악으로 확장해 반복되는 멜로디는 네 명이 각기 다른 목소리와 감정으로 해석하며 한 곡에 여러 시선과 색깔을 담아냈다. 이에 앞서 전 멤버가 각자의 서사를 담아 타이틀곡 작사에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발매된 'Picasso' 영어 버전 또한 단순한 번역본이 아닌 언어적 특징과 정서 표현 방식을 살려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완성됐다. 수록곡 'Land of Dreams(랜드 오브 드림즈)'는 타이틀곡과는 다른 몽환적인 무드를 통해 크레이즈엔젤의 또 다른 보컬적 매력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음악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크레이즈엔젤이 추구하는 '예술과 삶의 연결'을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크레이즈엔젤은 피카소의 예술 세계를 차용해 '자유로운 시선'과 '내면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청춘 세대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크레이즈엔젤은 오는 13일 MBC M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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