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에서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빅매치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생명e스포츠의 연승 행진과 젠지-T1의 자존심 대결, 그리고 중위권 팀들의 순위 경쟁까지 겹치면서 이번 주가 시즌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LCK 정규 시즌 7주 차에서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이 이어진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현재 11승 1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는 15일 디플러스 기아, 17일 KT 롤스터와 차례로 맞붙는다. 특히 이번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12연승과 함께 팀 창단 이후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이번 일정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팀의 11연승 행진을 끊어낸 상대가 바로 KT 롤스터였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디플러스 기아전을 넘어설 경우 12연승 길목에서 KT 롤스터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T 롤스터 입장에서도 중요한 일전이다. KT 롤스터는 지난 4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한 뒤 상승세가 꺾이며 순위 경쟁에서 주춤했다. 현재 T1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패배할 경우 상위권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16일 열리는 젠지와 T1의 맞대결 역시 이번 주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은 이번 시즌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젠지는 시즌 초반 디플러스 기아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현재 6연승을 달리고 있다. T1도 초반 기복을 딛고 최근 다시 연승 흐름을 타며 격차를 좁히고 있다. 현재 젠지는 9승 3패로 2위, T1은 8승 4패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 차다.
앞서 두 팀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젠지가 T1을 셧아웃시킨 바 있다. 당시 경기 이후 양 팀 감독 모두 밴픽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재대결에서도 치열한 전략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권 경쟁도 뜨겁다. 최근 4연승과 세트 8연승을 기록 중인 한진 브리온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진 브리온은 15일 DN 수퍼스, 18일 키움 DRX를 차례로 상대한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LCK MSI 대표 선발전 진출권 확보 가능성도 한층 높아진다.
특히 바텀 라이너 ‘테디’ 박진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디플러스 기아는 5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6위 한진 브리온과의 격차는 단 한 경기 차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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