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aespa)가 선공개곡으로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정규 2집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공개된 에스파 정규 2집 ‘LEMONADE’(레모네이드) 선공개곡 ‘WDA (Whole Different Animal)’는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태국, 포르투갈, 베트남, 싱가포르, 칠레,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오만,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페루 등 전 세계 17개 지역 TOP10에 올랐다.
또한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골드 앨범’ 인증(판매액 25만 위안 초과시 부여)을 획득했으며,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싱글 부문과 전체 및 한국 뮤직비디오 차트, 텐센트뮤직 산하 5개 음원 플랫폼 통합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함께 공개된 ‘WDA’ 뮤직비디오는 더 이상 ‘진짜’를 증명하지 못하게 된 시대 속 혼돈과 충돌 속에서 마침내 스스로 균열(Complaexity)을 돌파하고 자신들의 존재를 다시 증명하는 에스파의 모습이 담겼다. 실험적인 연출과 강렬한 비주얼은 에스파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선명하게 표현한다.
뮤직비디오 속 버스 충돌 장면과 무너져 내리는 클론들의 모습은 익숙한 이미지가 끊임없이 복제·소비되는 시대의 불안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한 연출로, 원본과 복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려진 환경 속에서 관객이 자연스럽게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도록 하는 한편,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시대의 긴장감과 혼란, 그리고 그 안에서도 남아 있는 인간적인 감각을 에스파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배 아티스트인 빅뱅 지드래곤의 피처링도 감상 포인트다. SM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자신이 맡은 파트의 랩 메이킹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에스파와의 강렬한 시너지가 곡에 스며든 이유다.
‘WDA’가 예고편이라면 오는 29일 오후 1시에는 본편인 정규 2집 ‘레모네이드(LEMONADE)’가 공개된다. 에스파는 데뷔 초부터 ‘아이 에스파(ae-aespa)’라는 가상 자아를 세계관의 핵심 축으로 삼아 현실의 자아와 디지털 자아가 공존하는 서사를 구축해왔다. 이번 작업 역시 단순히 AI 이미지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이어온 세계관을 현재의 기술 환경과 연결해 확장을 시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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