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감사’ 공명, 신혜선에 질투→직진 고백…9.4% 자체 최고 시청률 [TV핫스팟]

 

신혜선이 공명의 거침없는 직진 고백에 마음이 흔들렸다. 


지난 10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 6회에서는 서로의 은밀한 비밀을 공유한 주인아(신혜선 분)와 노기준(공명 분)의 한층 깊어진 관계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자체 최고인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8%,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4% 최고 10.6%를 기록하며 상승세 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4.1%, 전국 가구 기준 최고 3.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주인아의 마음엔 혼란이 가득했다. 노기준과 박아정(홍화연 분)이 동거 중이라는 사실, 더욱이 두 사람이 전 연인 사이였다는 소식에 당황했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를 빠져나왔다. 들뜨고 설렜던 감정이 빠져나가며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 다음 날 마주한 노기준이 걱정스레 컨디션을 물어도 "나 주인아야"라며 오히려 큰소리를 쳤지만, 흔들리는 자기 자신에게 건네는 다짐과도 같은 말이었다.

 

혼란스러운 감정 변화 속에서도 주인아와 노기준의 감사 공조는 계속됐다. 심야 추격 운전 사고 논란에도 그룹 공식 모델 PK(장덕수 분)가 교체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노기준이 특혜 의혹을 감지한 것. PK가 각종 논란 속에서도 무려 50억 규모의 3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정작 재계약 과정에서 에이전시와의 대면 미팅도, 메일 기록도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는 점이 수상함을 키웠다. “있어야 할 게 없으면, 없어야 할 게 있었단 반증”이라는 주인아의 말처럼 두 사람의 시선은 PK 모델 결정권자인 마케팅실 한지원 팀장(오혜원 분)에게 향했다.

 

굿캅과 배드캅으로 역할을 나눈 주인아와 노기준의 압박은 빈틈없었다. 한지원 팀장은 결국 PK와 연인 관계임을 실토했지만, 너무 쉽게 인정해버린 그의 태도에서 찜찜함을 느낀 두 사람. PK 사고 현장 사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났다. PK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인물은 다름 아닌 전재열(김재욱 분) 총괄부회장의 아내 오현영(지수연 분)이었다. 

 

오현영은 세산그룹에 속한 한지원 팀장의 남편을 유럽 주재원으로 발령 내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하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 주인아는 한지원 팀장을 직접 찾아가 아이들과 공을 차며 마음의 문을 열었고, "나 꽤 쓸만한 방패인데, 써보지 않을래요?"라는 한마디로 그의 눈물을 터트렸다. 한지원 팀장의 울타리가 되어준 감사실장 주인아의 진심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감사 PT가 진행되던 임원회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오현영이 회의실에 난입해 주인아의 뺨을 때리는 돌발 상황이 벌어진 것.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주인아의 곁을 지킨 사람은 노기준이었다. 다친 얼굴과 무릎에 직접 연고를 발라주던 노기준 앞에서 주인아는 마침내 진심을 털어놓으려 했지만, 들이닥친 직원들 때문에 끝내 말을 삼켜야만 했다.

 

노기준의 ‘직진’은 멈추지 않았다. 주인아를 향한 마음을 더는 애매하게 두고 싶지 않았던 노기준은 결국 주인아를 찾아 나섰다. 주상복합 앞에서 전성열(강상준 분)과 함께 있는 주인아를 목격한 뒤 불안과 질투에 휩싸인 그들을 추적했지만, 도착한 곳은 해무 임원 행사장. 가까스로 상황을 수습한 뒤 주인아와 단둘이 마주한 노기준은 왜 여기까지 따라왔냐는 질문에 결국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주인아가 전성열의 차를 타는 모습을 보고 오해해 홧김에 쫓아왔다는 것. “내가 뭐 실장님 남편도 아닌데”라며 웃어 보였지만, 이내 “근데 좀 돌았어요, 당신 때문에”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더 이상 숨기지 않겠다는 듯 “모른 척 그만하죠. 내가 실장님 좋아하는 거, 눈치 다 챘잖아요”라고 직진 고백을 건네며 설렘을 자아냈다.

 

하지만 주인아의 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뽑히지 않는 인형 뽑기 기계 앞에 선 그는 “집게 강도가 3초까지만 유지되게 설정돼 있어, 천 번을 만 번을 해도 안 되는거지” 라며 노기준의 마음을 거절했다. 부하 직원이라는 관계와 노기준의 감정이 사랑이 아닌 호기심과 연민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노기준은 “안고 싶고, 보고 싶고, 질투까지 나는 감정이라면 그게 좋아하는 마음 아니냐”며 물러서지 않았다.


전재열과 주인아 사이의 묘한 기류도 포착됐다. 어둠 속 나란히 선 채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돌아서려는 주인아를 향해 “인아야”라고 불러 세운 전재열. 주인아를 품에 끌어안으며 “조금만 더 같이 있자”라고 애원했다. 두 사람 사이 오래된 감정과 사연이 존재하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하지만 그 장면을 목격한 노기준이 등장하며 분위기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전재열의 팔을 붙잡은 노기준은 싸늘한 눈빛으로 그의 손을 떼어냈고, 끝내 뽑아낸 인형을 주인아에게 내밀었다. 이어 “안 되는 거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노기준의 모습은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서로 다른 감정으로 주인아를 바라보는 노기준과 전재열, 그리고 그 사이에 선 주인아까지 세 사람의 얽힌 시선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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