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체조 간판 여서정, 대표선발전 최종 1위… 8년 만의 AG 출격

여서정(제천시청)이 10일 충북 진천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서 열린 2026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른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여서정(제천시청)이 10일 충북 진천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서 열린 2026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른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8년 만의 아시안게임(AG), 설렙니다.”

 

한국 여자 기계체조 여서정(제천시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AG 티켓을 거머쥐었다.

 

여서정은 지난 9일부터 양일간 충북 진천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서 열린 2026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 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총점 합산 106.366점을 획득해 최종 1위에 올랐다.

 

하루 전 9일 열린 대회 1차 대회서 주 종목인 도마에서 14.600점을 획득, 경쟁자들을 크게 제친 바 있다. 이때 여서정은 이단평행봉(12.867점), 평균대(13.633점), 마루운동(13.000점) 점수를 더해 합계 54.100점을 받았다.

 

기세를 이어 나갔다. 이날 열린 2차 대회에선 도마(14.677점), 이단평행봉(12.333점), 평균대(12.433점), 마루운동(12.833점) 점수를 더해 52.266점을 획득, 신솔이(52.299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1차 대회 점수를 합산해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여서정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기계체조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스타다. 2026 기계체조 국가대표로 선발된 여서정은 2026 아이치·나고야 AG 출전을 확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개인 두 번째 대회가 될 예정이다.

 

여홍철 교수(오른쪽)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2018년 8월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딸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홍철 교수(오른쪽)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체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이 열린 지난 2018년 8월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리아하우스에서 딸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여서정에게 금메달을 걸어준 뒤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카르타·팔렘방 AG서 도마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면서 2023년 열린 항저우 AG엔 출전하지 않았다.

 

여서정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는데,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 다시 출전하게 돼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상에서 잘 회복하고 내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평균대에서 실수가 나왔다. 오늘 느낀 부족한 점들은 훈련 시 열심히 보완하려고 한다”고 반성 노트를 쓰기도 했다.

 

다부진 각오를 되새긴다. 여서정은 “앞으로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1위에 오른 여서정은 아이치·나고야 AG를 비롯, 오는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오는 10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한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서 2위는 총점 합산 102.733점을 받은 이윤서(경북도청), 그 뒤를 이은 3위는 신솔이(101.699점·강원도청)가 차지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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