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는다.
AFC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2027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예멘 맞대결 승자와 E조에 속했다. 레바논과 예멘은 다음 달 4일 대회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2027 아시안컵은 현지시간으로 내년 1월7일부터 약 한 달간 펼쳐진다. 결승전은 2월5일 리야드의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총 24개국이 출전한다. 조별리그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 2위 12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은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67년 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2023년 직전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1월10일 레바논-예멘 승자, 15일 베트남, 20일 UAE와 차례로 맞붙는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김상식 베트남 감독의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주목받는다. 한국은 베트남과 통산 25차례 맞대결 해 17승6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3년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장 최근 맞대결에선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의 득점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이날 “한국, UAE와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분명 쉽지 않은 도전”이라며 “베트남은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더 강해져 왔다. 선수 개개인보다 하나로 뭉쳤을 때 얼마나 강한 팀인지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인생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절대 피하지 않겠다. 3차 예선 전승과 17경기 무패의 자신감을 본선으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조 추첨식에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주심으로 나선 김유정 국제심판이 추첨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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