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보며 홀짝…스벅 ‘서울 특화 음료’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 등 판매
막걸리 향미 활용 콜드 브루 눈길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의 지역성과 한국적 감성을 앞세운 특화 음료와 굿즈를 확대한다.

스타벅스는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와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사진)를 서울 지역 전 매장으로 확대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 3월 서울 지역 100개 매장에서 먼저 선보인 특화 음료다.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 고유의 정서와 한국적 식문화를 담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석양 오미자 피지오는 궁궐 연못 위로 번지는 노을을 연상시키는 색감이 특징이다. 오미자를 활용한 청량한 음료에 서울의 풍경 이미지를 더해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은 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막걸리향 콜드 브루는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 향을 콜드 브루 커피에 접목한 제품이다. 알코올 없이 막걸리 특유의 향미를 활용해 커피와 K-푸드 경험을 결합했다.

실제 관광객들은 여행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스타벅스 한정 음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가 국가와 도시별 특색을 반영한 메뉴와 굿즈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현지 매장은 여행 중 들러야 할 공간이자 기념품을 고르는 장소로도 소비되고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서울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 “한국적인 식재료로 서울을 표현해 더 힙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서울 특화 음료 판매 매장을 서울 전역으로 넓혔다.

음료와 함께 한국 여행 기념 굿즈 판매도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을 기념할 수 있도록 한국적 디자인을 반영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국 전통 민화인 호작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작도’ 시리즈와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안녕’ 시리즈가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련 상품 판매도 성장세다. 올해 1~4월 호작도와 안녕 시리즈 굿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안녕 서울 머그 355㎖’였다. 이어 ‘SS 안녕 서울 텀블러 355㎖’, ‘SS 호작도 텀블러 355㎖’, ‘호작도 머그 355㎖’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특히 서울을 테마로 한 머그컵과 텀블러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기념품’ 수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역 특화 상품과 메뉴가 여행 경험을 기억하는 소비재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벅스는 제주 지역에서도 지역 특산물과 자연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특화 음료와 푸드를 운영해왔다. 이번 서울 특화 음료 확대는 지역별 관광 콘텐츠를 음료와 상품으로 풀어내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서울 특화 음료가 여행의 낭만을 더해주는 하이라이트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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