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녀부 6개 구단이 지난해 뛰었던 외인 선수의 손을 다시 잡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일 2026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재계약 선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가 기존 외인과 동행한다. 이로써 실바(GS칼텍스)와 모마(한국도로공사), 빅토리아(IBK기업은행)를 차기 시즌에도 볼 수 있다.
실바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GS칼텍스와 재계약 도장을 찍었다. GS칼텍스와는 4시즌 연속 함께 한다. 공격에서는 따라올 자가 없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초로 정규리그 3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는 등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진두지휘했다. 챔프전과 정규리그 MVP도 석권했다.
모마는 V리그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2021~2022시즌 GS칼텍스에 입단한 그는 현대건설을 거쳐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득점 2위(948득점), 공격종합 3위(44.82%)로 맹활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8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빅토리아는 IBK기업은행과 3시즌째 동행한다. 2024~2025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득점 3위(918득점), 공격종합 4위(42.30%), 서브 3위(세트당 0.283개) 등을 기록했다. 이들은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봉 기준에 따라 30만 달러(약 4억4000만원)를 받는다.
남자부에선 레오(현대캐피탈)와 아라우조(우리카드), 베논(한국전력)이 차기 시즌에도 같은 팀에서 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레오다. V리그 9번째 시즌을 소화한다. 2012~2013시즌 삼성화재를 통해 V리그에 입성했다. 3시즌을 뛴 그는 2021~2022시즌부터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과 계약해 3시즌을 소화했다. 2024~2025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V리그 통산 최다 득점 1위(7419점)를 달린다. 지난 시즌 득점 4위(758득점), 공격종합 1위(54.04%), 서브 4위(세트당 0.388개), 후위공격 1위(59.74%)로 맹위를 떨쳤다.
아라우조와 베논도 검증된 자원이다. 지난 시즌 V리그에 발을 내딛은 아라우조는 2025~2026시즌 득점 3위(809득점), 공격종합 4위(52.13%), 서브 3위(세트당 0.401개)에 디그 10위(세트당 1.563개)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베논 역시 지난 시즌 득점 1위(862득점)로 존재감을 떨쳤다.
이들은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연봉 기준에 따라 55만 달러(약 8억원)를 받는다.
한편, 모기업 재정 문제로 새 인수 기업을 물색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외인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도 모두 불참했다. 새 인수 주체가 나오면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한 명과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