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와 변우석이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화마의 위협 속에서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0회에서는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관계가 위협 속에서 더욱 굳건해진 가운데 새로운 미래를 향한 두 사람의 움직임도 시작됐다.
이안대군은 성희주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뒤 홀로 남아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성희주가 한 말이 자신을 밀어내기 위한 거짓임을 알지만, 왕실로부터 성희주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사로잡힌 이안대군은 오래전 형님이 남긴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 조카 이윤(김은호)을 찾아가 제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왕 이윤은 선왕의 유언대로 숙부인 이안대군에게 왕위를 넘기겠다고 해 궁궐이 발칵 뒤집혔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모두가 당황스러워하는 동안 성희주는 이혼을 하겠다며 퍼부었던 거짓말로 상처받았을 이안대군에게 사과하고 자초지종을 묻기 위해 대화를 청했다. 그러나 이안대군은 성희주의 거짓말이 아닌, 모든 비난을 홀로 떠안고 궁을 떠나려는 그녀의 행동이 더 속상했던 만큼 “넌 나 안 믿은 것”이라며 밀어내 성희주를 더욱 착잡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성희주는 이안대군을 찾아가 처음으로 “좋아해요”라며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다정했던 이전의 미소 대신 차가운 눈을 한 이안대군의 얼굴을 보며 “싫어요?”라고 말하는 성희주의 눈빛에는 긴장한 기색이 묻어났다.
이미 자신의 마음을 다 알면서도 다시 한번 묻는 성희주의 간절한 눈빛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안대군은 성희주의 고백에 깊은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사람들의 위협 속에서도 두 손을 굳게 맞잡았던 것처럼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모습이 애틋함을 배가시켰다.
이어 이안대군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성희주에게 언젠가 내비쳤던 왕위에 대한 부채감을 털어놓았다. 윤이랑이 선왕의 유언을 외면하고 아들을 왕위에 올릴 때까지,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해야 했던 이안대군의 고통을 느낀 성희주는 “끝까지 가요,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는 대비 윤이랑(공승연)을 만나 어떻게 해서든 선위를 막으라고 압박했다. 교지는 세 번 이상 거절할 수 없고 왕의 뜻을 꺾지 못해 이안대군이 왕이 된다면 성희주는 궁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민정우는 이안대군을 제거하려는 부원군 윤성원(조재윤)과도 접선하며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냈다.
그런 민정우의 속셈을 모르고 있던 성희주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가족들에게 상황을 알리러 가던 중 멀리서 들려오는 폭발음에 불길함을 느끼고 곧바로 편전으로 향했다. 편전은 이미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성희주는 이안대군이 편전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패닉에 빠졌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5주째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13.5%, 전국 13.3%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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