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로축구 K리그 김천상무 임덕근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오랜 기다림과 재활의 시간을 지나 다시 그라운드에 선 만큼, 이번 100경기 출전은 임덕근에게 더욱 특별한 기록으로 남았다.
임덕근은 “100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항상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팬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100경기를 김천상무에서 뛸 수 있어 더 뜻깊고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사람들로 가족과 팬을 먼저 꼽았다. 임덕근은 “제가 잘하거나 못하거나 항상 믿고 응원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감독님, 코칭 및 지원 스태프도 감사하다. 또 부대장님과 제2경기대장님을 비롯한 부대원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100번째 출전한 울산전이다. 임덕근은 “부상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래서 부상을 딛고 1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힘든 순간도 있었다. 임덕근은 선수 생활 중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큰 부상을 겪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큰 부상을 두 번 당했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며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는 가족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임덕근이 그리고 있는 선수상도 분명하다. 화려한 장면보다 동료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를 꿈꾼다. 임덕근은 “‘이 선수랑 경기를 뛰면 너무 편하고 좋았다’고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덕근은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임덕근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수 있다”며 “더 노력해서 ‘임덕근이 이런 선수구나’라고 각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9일 인천과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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