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조선 무사로 돌아온다…‘남벌’ 출연 확정

배우 이병헌. 뉴시스
배우 이병헌. 뉴시스

배우 이병헌이 새로운 장르 도전에 나선다. 그동안 장르를 넘나들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그가 이번에는 하드보일드 무협 액션으로 돌아오며 또 한 번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5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영화 ‘남벌’이 이병헌의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했다.

 

작품은 조선 초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능력과 사연을 지닌 9인의 무사들이 왜구에게 납치된 조선인 포로를 구출하기 위해 대마도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적 배경 위에 강렬한 액션과 인간 군상의 서사를 더한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벌은 이병헌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세 번째 협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이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이병헌은 무사들을 이끄는 수장 임억 역을 맡는다. 임억은 수많은 전장을 거치며 쌓아온 냉철한 판단력과 강인한 신념을 지닌 인물로, 대마도에 억류된 조선인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이끄는 중심축이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과 인간적인 고뇌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로, 이병헌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이병헌은 그간 ‘광해, 왕이 된 남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승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더욱 확장한 그는 이번 남벌을 통해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협 액션 장르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관심이 쏠린다.

 

연출은 촬영감독 출신의 이모개가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인다. 그는 ‘서울의 봄’, ‘파묘’, ‘헌트’, ‘비상선언’ 등 굵직한 작품에서 독창적인 미장센과 영상미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촬영감독으로 평가받아왔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예술상, 청룡영화상 촬영·조명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이력을 쌓아온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서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는 남벌은 이병헌의 합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캐스팅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작품은 2026년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액션 서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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