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는 4일 “병원 진단 결과 우측 어깨 관절 와순 손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절 와순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깨뼈와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 조직이다. 어깨를 반복적으로 격하게 사용하는 경우 해당 부위가 다칠 위험이 크다. 치료 기간은 손상 정도와 수술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완벽한 재기를 위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이 분야 최고 권위로 이름난 미국 조브클리닉에도 판독을 의뢰해둔 상태다. 이를 통해 향후 수술 및 재활 계획을 잡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동주는 지난 2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15구 만에 자진 강판됐다. 어깨 불편감을 호소한 까닭이다. 1-0으로 앞선 1회 말 최형우에게 154㎞ 직구를 던진 뒤 더그아웃에 불편하다는 사인을 보냈다. 곧바로 교체된 문동주는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문동주는 지난 2월 호주 멜버른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검진을 위해 호주에서 일시 귀국했다. 당시 검진 결과는 단순 염증이었다. 회복한 문동주는 시범경기를 거쳐 정규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지켜왔으나, 잠재돼 있던 손상 부위가 발목을 잡았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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