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최형우, 4안타 맹타…마침내 최다 안타 단독 1위 등극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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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따라잡았다!’

 

최형우(삼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는다.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까지 통산 2619개의 안타를 때려냈던 상황. 이로써 통산 2623안타를 기록, 손아섭(두산·2622개)을 밀어내고 이 부문 최다 안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순도도 높았다. 0-2로 쫓아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린 것이 시작이다. 5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때린 최형우는 3-4로 끌려가던 7회 1사 2루에선 천금 같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무사 1루에선 안타를 추가, 역전의 밑그림을 그렸다. 무사 1,2루서 르윈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3점포로 연결시켰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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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의 대명사다. 최형우는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8시즌부터 지난해까지 2021시즌(87안타)을 제외하곤 매년 세 자릿수 안타를 마크했다. 1983년생. 어느덧 리그서 손꼽히는 최고참 선수가 됐지만,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한다. 올해도 삼성이 치른 30경기 가운데 29경기에 나서 타율 0.346(107타수 37안타) 5홈런 21타점 등을 올리며 진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형우가 안타를 추가할 때마다 새 기록이 쓰인다. 종전까지 해당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손아섭은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4월23일 부산 롯데전부터 4경기 연속 침묵했다. 손아섭이 부진을 딛고 돌아오면, 두 선수의 안타 경쟁도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문 3위는 김현수(KT)로 2572안타를 신고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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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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