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의 발판, 시작은 손흥민(LAFC)이었다. 후반에 교체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며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7분 추격골로 이어지는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2 무승부에 공헌했다.
도우미로서의 입지를 굳혀 간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16경기에서 2골 1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도움이 0.94개로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역시 존재감을 보여줬다.
스포츠 통계 매체 풋몹은 30분을 소화한 손흥민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드니 부앙가와 함께 팀 내에서 4번째로 높았다.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78%(14/18)에 그쳤고 한 차례 슈팅도 막혔다. 그만큼 손흥민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오는 7일 톨루카(멕시코)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둔 포석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진 LAFC는 크게 흔들렸다. 전반 7분 만에 상대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실마리를 잡지 못한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마크 델가도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풀리지 않자 후반 15분 라이언 라포소 대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아랑곳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6분 잉바르트센이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37분 손흥민이 움직였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손흥민은 왼쪽에 있던 드니 부앙가에게 공을 건넸다. 부앙가는 그대로 왼발로 각도 없는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이 리그 8호이자 시즌 15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도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분위기를 되찾은 LAFC는 샌디에이고를 몰아쳤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득점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LAFC는 승점 21(6승2무3패)로 서부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승점 12·3승5무3패)로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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