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균을 많이 칭찬해 주고 싶네요.”
FC서울이라는 거함을 잡은 주승진 김천 상무 감독, 역전 결승골을 뽑아낸 김인균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천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13(2승7무2패)이 된 김천은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뒤 주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김인균이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그는 감독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2-2로 맞선 후반 34분이었다.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야잔이 걷어내지 못하며 뒤로 흘렀다. 이 볼을 잡아 김인균이 상대 골키퍼 구성윤과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 감독이 김인균을 문선민(서울)에 빗대 스피드가 좋은 선수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빠른 속도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 감독은 경기 뒤 “인균이가 그 동안 경기를 못 뛰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묵묵히 참고 이겨 내줬다. 저도 인균이를 살려보고자 했고 어떻게 활용할지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균이도 개별 면담을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제시했는데, 그 결과가 빠르게 나타났다”고 미소 지었다.
포상 휴가 바람도 잊지 않았다. 주 감독은 “부대 참모장님과 경기대장님께서 항상 관심을 가져주신다”며 “선수들이 항상 바라는 포상 휴가를 한 번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기쁜 고민도 안게 됐다. 주 감독은 “지금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도 굉장히 많다. 지금 목말라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홈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려고 했는데 오늘 이겨서 복잡해졌다”고 했다. 대어를 잡은 만큼 이 명단 이대로 가고 싶다는 의중을 비친 것. 그는 “스태프들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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