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터질지 모른다… 김기동 감독 “득점이 분포돼 있는 걸 선호하죠”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포인트가) 한 선수에게 집중되기보다는 분포돼 있는 걸 선호하죠.”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의 강점은 공격의 다양성이다. 서울은 올 시즌 팀 득점 1위(21골), 팀 도움 1위(15개)를 달리고 있다. 누가 터뜨릴지 예측 불허다. 서울은 올 시즌 득점 선수가 10명에 이른다. 클리말라가 가장 많은 5득점을 했고 송민규와 이승모(이상 3골), 로스, 조영욱(이상 2골)이 뒤를 잇고 있다.

 

도움 역시 10명이 해냈다. 문선민과 바베츠, 송민규가 나란히 2도움을 기록했고 김진수와 손정범, 안데르손, 야잔, 정승원, 조영욱, 황도윤이 1도움을 해냈다.

 

김기동 감독도 미소 짓는다. 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클리말라가 팀 득점의 80%를 담당하게 되면, 클리말라가 경고누적 등으로 빠지게 되면 해줄 사람이 없지 않나”라며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득점을 기록하면 상대도 한 선수를 막기보다 여러 선수를 막아야 한다. 이렇게 분포되는 걸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팀 선수들도 한 선수에 집중하기보다 전체적인 수비 형태를 가져가야 하다보니 어려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명단에서 제외된 후이즈에 대해서는 미안함을 전했다. 서울은 클리말라와 안데르손, 바베츠, 로스를 모두 선발에 투입했다. 올 시즌 K리그1에서는 외인은 5명까지 명단에 넣을 수 있다. 후이즈는 그 동안 명단에 꾸준히 포함됐으나 안데르손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빠졌다. 올 시즌 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김 감독은 “후이즈를 계속 경기에 데리고 다니면 안데르손은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전까지 몸 컨디션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며 “후이즈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지속적으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후이즈가 ‘화가 난다’고 하면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언제든지 감독의 선택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하더라.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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