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뛰고 있는 신예 조진호(22·코니아스포르)가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조진호는 지난 1일 튀르키예 리제의 차이쿠르 디디 스타디움에서 끝난 차이쿠르 리제스포르와의 2025~2026시즌 쉬페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마침내 존재감을 알린 득점이었다. 2003년생으로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 유스 출신인 조진호는 2022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하지만 19세 이하(U-19) 팀에만 머물며 1군 데뷔는 불발됐다. 결국 세르비아 리그이 노비파자르(2023~2024시즌), 라드니츠키(2024~2025시즌) 등으로 임대를 다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만료되자 코니아스포르로 이적했다.
지난해 9월 마침내 쉬페르리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출전한 18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조금씩 얼굴을 비췄다. 마침내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기쁜 하루를 맞았다. 이날 풀타임까지 소화하며 슈팅 2회. 패스성공률 71%(24/34),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호의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조진호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9를 매겼다. 풋몹은 2번째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한 조진호의 순간적인 번뜩임이 빛났다. 코니아스포르의 디오구 곤살베스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 야히나 포파나를 압박했다. 그러자 포파나는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를 조진호가 가로챘다. 조진호는 드리블로 포파나를 제친 뒤 빈 골문에 볼을 밀어 넣었다.
지난달 12일 파티흐 카라귐뤼크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조진호의 첫 득점이다. 컵대회를 포함해 공식전 23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하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코니아스포르는 조진호의 선제골 이후 3골을 내줬다. 종료 직전 요안 안주아나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코니아스포르는 승점 40(10승10무12패)으로 리제스포르에 득실 차에서 밀려 18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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