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미’로 증류식 소주 고급화… 하이트진로, 국립식량과학원과 협약

하이트진로가 국산 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국산 가공용 벼 품종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밝혔다 .

 

협약식은 지난 28일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증류식 소주 시장의 고급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국산 쌀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증류식 소주 제조에 적합한 맞춤형 가공용 벼 품종 개발과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맡는다. 하이트진로는 발효·증류 공정 최적화 기술 개발과 제품화, 유통 확대를 담당한다.

 

양측은 2024년부터 증류식 소주 제조에 특화된 전용쌀 ‘주향미’ 개발과 육성을 함께 추진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강원 홍천군, 올해 경기 이천시와 협력해 주향미 전용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주향미를 활용해 발효, 증류, 숙성, 제품화 과정을 거쳐 국산 쌀의 고부가가치 활용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농가 소득 기반 확대와 국산 쌀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협력은 ‘주향미’를 발판 삼아 우리 농업과 기업이 함께 나아가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품종을 개발해 농업인과 기업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인섭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국립식량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증류식 소주 원료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쌀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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