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은행이 핵심 전력을 붙잡았다. 30일 “2025∼2026시즌 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키는 지난 시즌 WKBL 아시아쿼터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탄탄한 기본기와 넓은 활동량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하나은행이 정규리그 2위 및 20승이라는 구단 최고 성적을 쓰는 데 힘을 보탰다.
기록도 꾸준했다. 사키는 정규리그 29경기에 출전, 평균 15점, 6.3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올렸다.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 수비, 경기 운영 연결고리 역할까지 맡으며 팀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개인 수상 이력도 화려했다. 사키는 2025∼2026시즌 WKBL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아시아쿼터 선수상을 수상하며 기량과 인기를 모두 인정받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키는 뛰어난 경기력은 물론 성실한 훈련 태도와 리더십까지 갖춘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는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라며 “다음 시즌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전력이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동행을 택한 사키 역시 ‘다음’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저를 믿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면서 “이대로 끝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은행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음 시즌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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