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미통위 ‘디지털미디어 이노베이션 R&D’ 총괄주관기관 선정

대화형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프로덕션 기술개발 과제 개념도. SBS 제공
대화형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프로덕션 기술개발 과제 개념도. SBS 제공

SBS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 연구개발(R&D) 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30일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방송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노베이션 R&D)’ 신규 과제 8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기존에 소규모로 분산 추진되던 방송미디어 분야 R&D 사업 14개를 통합·재기획한 것으로, 2030년까지 5년간 총 727억 원이 투입된다. 

 

SBS는 이번 사업의 핵심 과제인 ‘대화형 멀티모달 AI 기반 미디어 프로덕션 기술개발’ 과제의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연구개발비 약 127억 원(정부지원금 약 107억 원·기관부담금 약 20억 원) 규모로,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수행된다.

 

해당 과제는 제작자가 말로 지시하면,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검색·생성·편집해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완성되면 제작자는 AI에게 말로 지시하는 것만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된다.

 

SBS 측은 “현재 글로벌 AI기업의 영상 생성 도구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방송 제작 현장에서는 장면 간 일관성이 무너지거나, 저작권이 확보되지 않은 AI 생성 영상의 신뢰성 문제, 그리고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BS를 총괄주관기관으로,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KETI(한국전자기술연구원)가 각각 세부과제를 이끈다. 더불어 KAIST, 고려대, 한양대, 한림대, 호주 멜버른대 등 국내외 최정상급 연구진이 참여한다.

 

방송 분야에서는 KBS, MBC 등 지상파 3사가 모두 참여하며 AI 기술 분야에서는 업스테이지, 제머나이소프트 등 국내 유력 AI 기업이 함께한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뮤직이 K-컬쳐 기술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방송·AI·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산학연 17개 기관의 대규모 컨소시엄이 구성됐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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