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삼성생명의 배혜윤과 김단비가 은퇴를 결정했다. 두 선수의 은퇴식은 차기 2026∼2027시즌 삼성생명 정규리그 홈경기 중 진행된다.
배혜윤은 2007년 신세계(하나은행 전신)에 입단, WKBL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3년부터 삼성생명의 대표 센터로 활약한 바 있다. 2007∼2008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총 19시즌을 소화했다.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으며, 정규리그 통산 584경기를 뛰었다.
거머쥔 트로피만 해도 수두룩하다. 배혜윤은 2007∼2008시즌 신인상부터 2022∼2023시즌, 2024∼2025시즌 베스트5에 올랐고, 2025∼2026시즌엔 자유투상을 수상했다. 패스를 활용한 팀 공격 전개에 능해 2023∼2024시즌에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배혜윤은 “그동안 삼성생명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 코치님, 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제가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삼성생명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덧붙였다.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선수로 입단한 김단비는 2020년부터 삼성생명의 포워드로 활약했다. 특히 2020∼2021시즌 주전 포워드로 활약하는 등 챔프전 5차전서 3점슛 4개(6개 시도)를 성공시키는 등 팀 우승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단비는 “15년 동안 농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프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모두 소중한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농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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