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배해윤·김단비, 정근 코트 떠난다 “모든 순간, 감사드린다”

사진=삼성생명블루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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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WKBL) 배해윤과 김단비(이상 삼성생명)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배해윤은 정규리그 통산 584경기에 출전했다. 2007년 신세계(하나은행 전신)에 입단,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부터 삼성생명을 대표하는 센터로 활약했다. 2007~200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19시즌 동안 매 시즌 25경기 이상 출전해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췄으나, 은퇴를 결정했다.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2007~2008시즌 신인상을 받았으며, 2022~2023시즌, 2024~2025시즈 베스트5에 선정됐다. 2025~2026시즌엔 자유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패스를 활용한 팀 공격 전개에 능하다. 2023~2024시즌에는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2020~2021시즌에는 주장으로서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2011년 우리은행에 수련선수로 입단했다. 2020년부터 삼성생명 포워드로 뛰었다. 2020~2021시즌 주전 포워드로 활약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점 슛 4개를 몰아넣으며 포효했다.

 

배혜윤은 “그동안 삼성생명을 위해 열심히 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저를 지도해주신 임근배 단장님, 하상윤 감독님, 이미선 코치님, 김명훈 코치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계획했던 것보다 더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삼성생명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모든 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했다.

 

김단비는 “15년 동안 농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을 완벽한 모습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힘들었던 순간들까지 모두 소중한 시간이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농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가슴에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삼성생명블루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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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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