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결혼이 최고의 작품인가”…7년 공백 속 뼈아픈 자조

고소영이 자신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고소영’ 영상 캡처
고소영이 자신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고 있다. 출처=유튜브 채널 ‘고소영’ 영상 캡처

배우 고소영이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중단했던 속사정을 직접 밝혔다.

 

지난 28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간의 심경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앞서 그는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돌연 모두 삭제하며 활동 중단 선언을 한 바 있어 이번 복귀에 관심이 쏠렸다.

 

이날 고소영은 자신의 과거 출연작들을 돌아보며 “결혼이 최고의 작품인가”라고 자조적인 농담을 던졌다. 특히 대표작을 꼽아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그런 게 참 아쉽다. 없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전성기 시절에 대한 회상도 이어졌다. 그는 “당시엔 작품 제안이 쏟아져도 너무 놀고 싶었다. 밤샘 촬영 후 길바닥에서 잠을 청할 만큼 내 시간이 없었던 시절”이라며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부족하고 생각이 꽂히는 성격이라, 연이은 작품 제안이 오히려 압박으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CF 위주의 활동에 대한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고소영은 “영화 출연을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당시 언론의 왜곡된 시선에 지쳤던 것 같다”며 “주변에 ‘남사친’이 많다는 이유로 짜깁기식 열애설이 나는 등 루머에 시달리며 아쉬움이 컸다”고 토로했다.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한 고소영은 ‘엄마의 바다’, 영화 ‘비트’ 등을 통해 당대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2017년 드라마 ‘완벽한 아내’ 이후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는 그가 이번 유튜브 복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켤지 주목된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