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마다 전국의 지역 서점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과 함께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 사업에 참여할 지역서점 70곳을 최종 선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요일수요일×심야책방은 낮 시간대 문화 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 등 성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서점의 운영시간을 연장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올해를 책 읽는 대한민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서점은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과 다양성, 지속가능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문화활동 운영비,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280만원을 지원받는다.
서점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6월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점별 개성을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총 345개를 진행한다. 강원도 잔잔하게 서점에서는 ‘여행은 어떻게 시가 되는가’를 주제로 박준 시인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하며 경기도 춘가책상점에서는 박완서 읽고 쓰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고 그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만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동물책방 정글핌피 서점에서는 ‘동물복지 그게 뭔가요?’를, 경상 크레타 서점에서는 오은·문지혁·임성용·한여진 작가가 참여하는 달빛 낭독회를 진행한다. 전라 플리커 서점에서는 작가와 함께 쓰는 밤, 감정 리셋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사업에 참여할 서점 70여곳을 추가로 선정해 독서문화 장려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심야책방은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지역 주민들이 저녁시간에 가까운 동네서점에 들러 책과 함께 문화적 시간을 재충전하도록 마련했다”며 “올 한 해 펼쳐나갈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서점을 통해 주민들이 책 문화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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