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일상이 서서히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드라마 허수아비(ENA) 연쇄살인사건이 남긴 파장이 인물들의 삶 깊숙이 파고들며, 각자의 선택과 감정까지 뒤흔들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측은 4회 방송을 앞둔 28일, 강성 연쇄살인사건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형사 강태주(박해수), 검사 차시영(이희준), 기자 서지원(곽선영)을 중심으로, 또 다른 갈등에 휘말리는 이기범(송건희), 강순영(서지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김미연(김계림)의 진술을 통해 피해자가 기존에 알려진 네 명이 아닌 다섯 명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수사에서 배제됐던 강태주는 사직서를 담보로 차시영에게 실종자 수색을 요청했고, 결국 3차 피해자 최인숙의 시신을 찾아 유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수사를 마친 강태주는 김민지(김환희)를 우연히 마주쳤고, 그의 부탁에도 아무 답을 하지 못한 채 이후 싸늘한 죽음으로 돌아온 모습을 마주하며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여섯 번째 피해자가 발생한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강태주의 변화된 모습을 암시한다. 경찰을 떠났던 그가 다시 돌아와 김민지가 남긴 허수아비 그림을 바라보는 장면은 사건에 대한 집착과 각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특히 김민지의 마지막 행선지로 지목된 강성문고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며 새로운 단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 다른 인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한밤중 수풀을 가로지르는 차시영과 단서가 담긴 사진을 보고 놀란 서지원의 모습은 사건의 방향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예고한다. 두 사람의 관계와 역할 역시 더욱 복잡하게 얽혀갈 전망이다.
여기에 전경호(강정우)와의 갈등 속에서 비극을 맞은 이기범과 강순영의 서사도 긴장감을 더한다.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 채 전경호의 멱살을 잡는 이기범, 그리고 불안한 표정으로 도주를 감행하는 강순영의 모습은 또 다른 파국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4회에서는 강태주와 차시영의 위험한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서지원이 찾아낸 결정적 단서를 통해 예상치 못한 인물이 수사선상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건의 실체가 점점 드러나는 가운데, 서로를 의심하고 협력해야 하는 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회차는 이야기의 흐름을 뒤집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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