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허수봉이 남자배구 역대 최고액을 찍고 원소속팀인 현대캐피탈에 잔류했다. 26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 결과에 따르면 허수봉은 현대캐피탈과 보수 총액 13억원(연봉 8억원+옵션 5억원)에 재계약했다.
남자배구 최고액이었던 황택의(KB손해보험)의 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을 경신했다.
허수봉의 기록은 앞으로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OVO가 2027~2028시즌부터 남자부 보수 최대 상한제(샐러리캡의 20% 유력)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단 샐러리캡은 52억1000만원으로 개인 보수 최고 금액은 10억4200만원이 된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과 함께 주전 세터 황승빈을 총액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에 붙잡으면서 전력을 유지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적한 선수는 총 3명으로 이민규(OK저축은행→한국전력)와 김도훈(KB손해보험→OK저축은행), 장지원(한국전력→KB손해보험) 3명이다.
OK저축은행의 창단 멤버였던 이민규에게 관심이 쏠린다. 총액 6억원(연봉 5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연봉의 2배인 8억원을 보상금으로 받고 보호선수 5명 이외의 선수 중 한 명을 보상 선수로 받거나 전 시즌의 연봉 300%인 12억원을 받을 수 있다.
석진욱 감독이 부임한 한국전력은 하승우와 총액 3억원(연봉 2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과도 계약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 팀 대한항공은 조재영(총액 2억7000만원)과 유광우(총액 2억5000만원)와 재계약했다.
박철우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은 우리카드는 박진우(총액 4억2200만원), 오재성(총액 4억2200만원), 이상현(총액 6억200만원), 김영준(총액 3억4200만원) 등 내부 FA 4명 전원을 잔류시켰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선임된 삼성화재는 김우진(총액 3억9000만원)과 이상욱(총액 3억6000만원)을 붙잡았다.
한편 이강원, 김재휘, 김광국은 소속팀을 찾지 못해 미계약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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