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으로 국내에 상륙하는 중국 럭셔리 테크놀로지 브랜드 지커가 지난 24일 개막한 오토 차이나 2026에서 신형 009를 비롯해 9X와 8X 등 세 가지 럭셔리 차량을 중심으로 결집된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구성을 보여줬다.
이번 오토 차이나에서 지커는 세계 최초의 럭셔리 순수 전기 MPV인 009의 부분변경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부분변경과 함께 지커 009에는 가족용 7인승 버전이 추가됐다. 지커 009 7인승 버전은 대가족을 위한 여행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레이아웃, 승차감, 편의성 면에서 대대적이고 포괄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지커는 오토 차이나 2026 현장에서 최근 출시된 슈퍼 하이브리드 고성능 스포츠실용차(SUV) 8X도 선보였다. 8X는 9X와 함께 지커의 대표 SUV 라인업을 구성하는 차종으로 화려한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뽐냈다.
먼저 지커 8X에는 900V 고전압 시스템이 기본 탑재돼 3-모터 전기 구동 모터가 1030㎾(1400마력)의 순간 최고 출력을 낼 수 있다. 또한 시속 100㎞ 가속을 단 2.96초 만에 달성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보이고 있다.
지커 9X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수개월 동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중국 내 대형 하이브리드 SUV 세그먼트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 중 3대가 지커 9X일 정도로 첨단 기술과 넓은 공간을 갖춘 럭셔리 SUV의 표준이 된 지 오래다.
그 외에도 지커는 신형 007, 007 GT, 그리고 001 애니버서리(Anniversary) 에디션 같은 차종들을 함께 전시해 지난 2021년 브랜드 론칭 후 5년 동안 이룬 놀라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이번 오토 차이나 2026에서 지커가 선보인 모든 차량은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슈퍼 전기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섀시 기술과 같은 최신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지커와 함께 지커그룹의 또 다른 한 축인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링크앤코 또한 오토 차이나 2026에서 최신 모델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가장 주목을 받은 신차는 링크앤코 브랜드 출범 10주년 기념 헌정 모델인 링크앤코 GT 콘셉트 스포츠카다. 스웨덴 예테보리와 상하이의 글로벌 디자인팀이 제작한 이 콘셉트카는 슈퍼카 특유의 와이드 앤 로우 비율을 구현해 링크앤코 고유의 빛에서 영감을 받은 ‘넥스트 데이(Next Day)’ 디자인 철학을 선보였다.
성능 면에서는 2초대의 제로백 가속 성능과 49:51의 전후 중량 배분비를 자랑한다. 지커 그룹의 최신 모델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AI 디지털 섀시 또한 장착했다. 트랙 주행의 기본 로직을 코드에 직접 내장해 밀리초 단위의 정밀도로 네 바퀴의 동력, 제동, 조향을 조정함으로써 차량이 운전자의 의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완벽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5월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 링크앤코 10+와 10도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10+와 10은 WTCR에서 최장기간 우승 기록을 보유한 링크앤코의 스포츠 혈통을 전기 세단으로 계승한 모델이다. 그에 따라 900V 고전압 시스템과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항공우주 등급의 세미 솔리드 마그네슘 합금 기술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링크앤코 10은 900V 기반 95㎾h 골든 배터리를 사용해 ‘1초에 2㎞ 주행 가능’한 초고속 충전 속도를 달성했다. 그에 따라 잔량이 10% 남은 배터리를 70%까지 충전하는 데 단 4분 22초가 소요된다. 링크앤코 10+는 최고 출력 680㎾(92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를 통해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시속 100㎞까지 가속 시간이 3.2초에 불과하다.
지커그룹 관계자는 “오토 차이나 2026에 전시된 지커의 009, 8X, 9X 그리고 링크앤코 GT 콘셉트카, 10+와 10을 통해 글로벌 럭셔리, 프리미엄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커 그룹의 모습이 전 세계에 전달될 수 있었다”며 “특히 지커는 연내 한국 시장 진출이 예고된 만큼 기존 자동차에 누릴 수 없던 지커만의 특별한 디자인과 감성, 기술을 한국 소비자들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커와 링크앤코, 두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지커 그룹은 지리자동차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신에너지차(New Energy Vehicle) 그룹이다. 특히 지커는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다. 스웨덴 예테보리를 비롯해 중국 항저우, 상하이 등에 글로벌 R&D 센터를 구축해 최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스웨덴 예테보리와 중국 상하이에 각각 디자인 센터와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해 독자적인 디자인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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