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알린 강원 김대원, 2골 1도움 원맨쇼… 9라운드 MVP

강원 김대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 김대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대원(강원FC)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김대원은 2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21일 김천 상무전에서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면서다. 김대원의 라운드 MVP는 지난 7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다. 

 

4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린다. 김대원은 2022년 12골 13도움으로 절정의 감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득점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김천 상무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11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전역 후 강원으로는 돌아와서는 18경기에 나섰지만 2골 3도움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올 시즌에는 9경기에서 벌써 공격포인트 5개(3골 2도움)를 올리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김천전이었다. 김대원은 전반 36분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 김태환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김대원이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건 2022년 6월26일 제주 유나이티드전(현 제주SK FC) 이후 약 4년 만이다. 후반 38분 골킥을 받은 뒤 날카로운 패스로 아부달라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도우미로서도 활약했다.

 

김대원의 활약 속에 강원도 웃음꽃이 핀다. 승점 13(3승4무2패)로 3위에 오른 강원은 2위 울산 HD(승점 17·5승2무2패)를 승점 4차로 추격하고 있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울산의 경기다. 안양은 전반 4분 아일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눈부신 득점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아일톤은 울산 수비진을 제치고 약 50m를 질주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고의 골에 주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손흥민(LAFC)을 연상케 했다. 하지만 울산도 끈질겼다. 후반 37분 울산 허율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이날 승부는 1-1로 마무리됐다.

 

K리그1 9라운드 베스트 팀은 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클리말라, 문선민, 황도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2(7승1무1패)가 된 서울은 리그 선두를 지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