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솔로가수 제니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타임100 갈라’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패션과 음악, 그리고 존재감까지 모두 압도하며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제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재즈 앳 링컨 센터 프레데릭 P. 로즈 홀에서 열린 타임100 갈라에 참석해 세계 각 분야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기념하는 자리다.
제니는 구조적인 실루엣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레드카펫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절제된 스타일링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특유의 도발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올림머리 헤어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아이콘다운 품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행사 현장에서는 배우 다코타 존슨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니는 올해 타임 100 명단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추천사를 작성한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제니는 모든 소음을 뚫고 나오는 부인할 수 없는 존재감을 지녔다”며 “그녀의 부드러움은 오히려 강인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니의 영향력은 음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제니는 호주 밴드 테임 임팔라와 협업한 ‘드라큘라(Dracula)(Remix)’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최신 차트(25일 자)에서 15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해당 곡은 뒤늦게 음악적 기여도가 주목받으며 차트 역주행을 이뤘고, 제니에게는 첫 톱 20 진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로써 제니는 핫 100 차트에 총 7곡을 진입시키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다 기록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드라큘라는 현재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의 올해의 여름 노래 후보에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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