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노시환을 기다린 이유, 복귀전에서 바로 증명했다.
내야수 노시환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극심한 부진으로 퓨처스(2군)으로 내려간 지 정확히 열흘 만이다. 곧바로 4번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열흘간의 재정비 기간.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1-2로 쫓아가던 4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함덕주의 3구를 공략했다. 140㎞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호. 14경기 만에 나온 노시환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그간 장타에 대한 갈증을 풀어내듯 국내 가장 큰 잠실구장서, 그것도 비거리 134m가 넘는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쳐줘야 할 선수가 치면 팀 분위기는 더 살아난다. 한화는 4회에만 1점을 더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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