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현, 세계 7대 마라톤 韓 최연소 완주…2026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 통과

스탠퍼드 MBA·옥스퍼드 출신 금융인
사진=아시아 하우스 한국 대표 최상현
사진=아시아 하우스 한국 대표 최상현

아시아 하우스 한국 대표 최상현 씨가 이달 열린 2026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며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7개 대회를 모두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최씨는 한국인 최연소 7대 마라톤 완주를 기록했다. 최상현 씨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린 2026 보스턴 마라톤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마라토너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WMM의 7번째 별(Seven Star)을 품에 안았다. WMM은 도쿄,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에 이어 최근 시드니가 추가되며 7대 마라톤 체제로 확장되었으며 이를 모두 완주하는 것은 전 세계 마라토너들 사이에서도 극소수만 이루어낸 궁극의 성취로 평가받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완주는 유명 아마추어 마라토너 안정은 씨와 김재영 씨 등에 이어 세계 7대 마라톤 한국 최연소 신기록이다.

 

이번 대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전문 엘리트 체육인이 아닌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진학을 앞둔 옥스퍼드 공대 출신의 금융인이라는 점이다.

 

옥스퍼드 졸업 후 JP모건, 블랙락, 바클레이즈 등의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거쳐 영국의 싱크탱크인 아시아 하우스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주요 매체 칼럼니스트 및 한국 정부 자문위원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치열한 본업과 병행하는 가운데서도 매일 이른 새벽 시간을 쪼개어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고 전 세계를 누비며 수천 마일의 거리를 달려왔다.

 

최상현 씨는 결승선 통과 후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며 시카고에서 시작했던 도전이 오늘 이곳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며,"이른 새벽의 훈련과 숱한 장거리 비행 등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시험하는 대장정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